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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손 씻어도 "이미 늦었다!" 피부에 흡수된 독성 물질 / KBS 2026.09.24.
다양한 모양에 알록달록한 색감의 장난감들. 말랑하고 쫀득한 촉감을 가져서 '말랑이', 왁스 코팅을 부순 뒤 주물러서 '왁뿌볼' 이라고 불립니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합니다. [박환희/초등학교 1학년 : "만두 모양이랑 수박 모양이랑 치즈 모양이랑 갖고 놀았어요."] [김태연/초등학교 2학년 : "촉감도 좋고 소리도 좋아서 거의 매일 만져요."] 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많이 팔린 말랑이와 왁뿌볼 15개 제품을 조사했더니, 9개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유해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왁뿌볼 8개 제품에서는 어린이 제품에 사용이 금지된 MIT와 CMIT가 나왔습니다. 살균 작용을 하는 물질인데, 어린이들이 물거나 빨면 독성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말랑이 제품 1개에서는 생식 기능과 성장을 저하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여섯 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피부에 쉽게 흡수돼 손을 씻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윤진하/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프탈레이트는 갖고 놀면 안 되고 손으로 만져서도 안 돼요. 손을 씻는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이건 (피부에) 흡수가 돼요."] 촉감을 더 부드럽게 하려고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것도 위험합니다. 소비자원 시험 결과 표면 온도가 최고 171도로 상승했습니다. 최근에는 어린이 화상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박준용/한국소비자원 위해관리팀장 : "외형 변화가 없었던 경우라도 제품을 손에 쥘 때 내부에 액체 형태로 녹은 물질이 뜨거운 상태에서 터지듯 튀어나와서…"] 소비자원은 어린이용 촉감 장난감을 살 때 KC 인증 마크가 표시된 제품을 고르라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말랑이 #왁뿌볼 #유해 물질 #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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