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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건설 불황의 그늘’ 민간임대건설 연체 87배 급증 / KBS 2026.06.29.
[앵커] 수도권과는 달리 지방 건설 경기는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분양 시장보다 임대시장의 충격이 더 심각합니다. 임대아파트 공급은 물론 지원에 나선 정부의 공적 기금 건전성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민간 임대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타워크레인은 멈춰 섰고, 창문도 절반만 달려 있습니다. 시공사 부도로 지난해 공사가 중단된 겁니다.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해 출입을 금지한다는 경고문이 곳곳에 나붙었습니다. 전북 군산의 이 임대아파트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6년 전 업체 사정으로 공사가 중단됐고, 지금은 폐건축자재와 쓰레기가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지역 건설 경기가 갈수록 침체하면서 생겨난 일입니다. [지역 건설업자/음성변조 : "지금 지역 경기는 엉망이죠. 최악입니다. 폐업한 데도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 주택도시기금마저 타격을 입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임대주택 공급 지원을 위해 사업자에게 빌려준 돈은 약 7조 원 정도. 그런데 3년 전 1,600억 원 정도이던 연체 금액이 지난해엔 6,500억 원까지로 훌쩍 늘었습니다. 금액도 금액이지만 질은 더 문제입니다. 연체액 대부분이 돌려받기 어려운 악성 대출로 분류됐습니다. 0.1%이던 연체율도 8.7%로 급증했습니다. [서경덕/공인회계사 : "조금만 더 악화가 되면 회수가 불가능한 단계로 들어가기 직전 단계의 금액이 (연체 잔액) 6,500억 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연체가 늘긴 했지만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방 건설 경기 안정을 위해 미분양 주택을 사들이고 유동성을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김유정/그래픽:유건수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597447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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