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디오 › 📰 한인 뉴스 › 죽은 새끼 못 보내는 어미 돌고래…제주 바...
📰 한인 뉴스

죽은 새끼 못 보내는 어미 돌고래…제주 바다의 ‘슬픈 장례식’ / KBS 2026.07.10.

K
KBS News
2026.07.10 조회 32 YouTube에서 보기
제주 앞바다에서 새끼 남방큰돌고래 두 마리가 동시에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새끼를 떠나보내지 못해 수면 위로 밀어 올리는 어미들의 안타까운 모습도 포착됐는데요. 현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 제주 앞바다. 남방큰돌고래 무리가 시원하게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지금 제 뒤로 40여 마리의 남방큰돌고래가 무리를 이뤄 유영하고 있습니다. 수면 위로 쉴 새 없이 매끄러운 등지느러미가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 속, 힘없이 가라앉는 새끼를 주둥이로 밀어 올리는 어미가 보입니다. 또 다른 어미는 가라앉는 새끼를 떠받친 채 헤엄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끼들은 다시 물속으로 가라앉고, 어미들은 애써 같은 행동을 반복합니다. 이미 죽은 새끼를 떠나보내지 못하는 이른바 '장례 행동'입니다. 부패가 진행돼 더는 밀어 올리지 못할 때까지 어미가 곁을 지키는 모습은, 제주 바다에서 10년 가까이 관찰돼 왔습니다. 하지만 한 무리에서, 두 마리가 동시에 폐사한 건 이례적입니다. [오승목/'다큐제주' 감독 : "두 어미가 같은 (장례) 행동을 한 겁니다. 한 (폐사)개체만 발견되어도 충격적이지만, 두 개체가 발견된 것도 놀라운 사실(입니다)."] 최근 4년간 확인된 새끼 돌고래 폐사는 모두 21건. 전문가들은 해안 개발과 쓰레기, 관광 선박들이 120마리밖에 남지 않은 남방큰돌고래의 생존을 위협한다고 경고합니다. [김병엽/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교수 : "환경적인 요인이 많이 있다고 봐요. 해상 풍력이라든가 또 선박을 이용해가지고 고래보기 관광을 하다 보니…"] 더는 남방큰돌고래들의 안전한 고향이 아닌 제주 바다, 어미 돌고래들의 '슬픈 장례식'을 멈출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현경주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화면제공:다큐제주, 제주대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607785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제주 #남방큰돌고래 #새끼 #폐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