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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막는 비상풀림장치 없었다”…10척 중 8척 ‘의무 밖’ / KBS 2026.09.11.

K
KBS News
2026.09.11 조회 12 YouTube에서 보기
[앵커] 이달 초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선 전복 사고, 선원 2명이 숨졌고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복 위험을 줄이는 안전 장치가 의무화됐지만, 사고 선박에는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왜 없었던 건지, 강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고 당시 대형 컨테이너선을 끌던 티엔에스캐처호. 방향을 틀어 기울어지더니, 순식간에 뒤집힙니다. 예인줄에 강한 힘이 걸리면서 선체가 급격히 한쪽으로 기울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길영/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 교수 : "(앞에 있는 배는) 나가려고 하고 뒤에는 안 따라가고 하니까 뒤로 젖혀지면서 배가 확 뒤집어지죠."] 이 경우, 예인줄을 긴급히 풀어 선체를 잡아당기는 힘을 줄이는 장치가 '비상풀림장치'입니다. 한국선급은 2020년 비상풀림장치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사고 선박에는 이 장치가 없었습니다. 2007년에 건조돼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새로 건조되는 선박부터 적용하고 기존 선박에는 소급하지 않은 겁니다. [한국선급 관계자/음성변조 : "최근 신조선부터 적용되는 거라 그 전 선박은 적용 안 되는 걸로 강제는 아닌 걸로 그렇게 알고 있거든요."] 부산항만 보더라도 예인선 46척 중 37척, 80%는 비상풀림장치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닙니다. [현직 예인선 선장/음성변조 : "지금 우리가 타고 있는 본선에도 그런 장치는 없고 아마 대부분 예인선에는 그런 장치는 없는 걸로 알고.."] 국제해사기구는 30여 년 전부터 비상풀림장치 설치를 권고해 왔고 영국과 캐나다 등 일부 국가는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항뿐만 아니라 국내 예인선 상당수는 강화된 안전 기준을 적용받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상현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661315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예인선 #전복 #해경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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