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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디는 수밖에”…폭염 취약계층의 힘겨운 여름나기 / KBS 2026.07.14.
오늘도 중부와 남부 지역에선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쪽방촌 주민 같은 취약 계층들은 선풍기 한 대에 의지한 채 힘겹게 여름을 버텨내고 있는데요. 박연선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쪽방촌 골목 어귀에 모여 앉은 주민들. 처마 아래 작은 그늘이 '무더위 쉼터'가 됩니다. 내리쬐는 햇볕에 몇 번이고 자리를 옮겨야 하지만, 덥고 습한 방보다는 이곳이 버틸 만 합니다. [김길자/쪽방촌 주민 : "방에 있는 것보다는 밖에 나와서 있으니까 공기도 좋고 시원하니까. 이제 나왔다 들어갔다 하지 뭐…"] 간혹 에어컨이 설치된 방도 있지만, 전기요금 부담에 선뜻 손길이 가질 않습니다. 선풍기 2대를 번갈아 쓰며 올여름 더위를 버텨왔지만, 그마저 1대는 얼마 전 고장 났습니다. [손정순/쪽방촌 주민 : "여름에 뭐 더우면 더운 대로 살아야지, 어떻게 해요? 일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렇게 생각해야지…"]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은 36도를 웃돌았습니다. 피서는 물론 끼니까지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공원 무료 급식소엔 배식 전부터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어르신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피서지입니다. [이갑정/경북 칠곡군 읍내동 : "시원하고 좋네요. 올만 하네. (전기료) 부담돼요. 아낀다. 맨날 아낀다."] 폭염이 기세를 더할수록 취약계층들에겐 냉방비와 생계 부담이 커집니다. 모두가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촘촘한 복지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 김진식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610602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폭염 #취약계층 #찜통더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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