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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고교 총기 난사 3명 사망·15명 부상…“괴롭힘 때문에” / KBS 2026.06.23.
필리핀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학생 3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총격범들도 같은 학교 학생들이었는데,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방콕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명을 지르며 책상 아래로 몸을 숨긴 여학생들. 총성이 잇따르고, 학생들은 공포에 휩싸입니다. 교실 밖을 살피던 남학생도 총소리에 급히 몸을 낮춥니다. 학교 밖으로 빠져나온 학생들은 여전히 겁에 질려 있습니다. 현지 시각 22일, 필리핀 중부 타클로반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무차별 총격에 학생 3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습니다. [제넬린 바도리아/사망 학생 어머니 : "누군가 마르고 곱슬머리의 여학생이 숨졌다는 얘기를 해줬어요. 그래서 병원으로 달려갔죠."] 용의자는 이 학교를 다니던 14살, 15살의 남학생 2명. 권총 두 자루를 들고 학교 담을 넘어가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한 명은 학교에서, 또 다른 한 명은 달아났다가 인근 주택가에서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그동안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왔으며, 학생들에게 겁을 주고 싶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앨런 레이 코/필리핀 경찰 대변인 : "일단,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한 데에 대한 원한이 범행 동기로 추정됩니다."] 범행에 쓰인 권총 한 자루는 이들 중 한 명이 경찰관인 이모 집에서 훔친 거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권총은 차로 8시간 넘게 떨어진 세부의 한 경비업체 소유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가해 학생들이 미성년자인 만큼, 사회복지 당국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593050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필리핀 #고교총격 #무차별총격 #총기난사 #미성년자총격범 #학교괴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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