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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떠나면 누가…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 절벽’ / KBS 2026.09.10.
중증 발달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보다 딱 하루 더 사는 게 소원이라고 말합니다. 부모가 세상을 떠나면 아이를 돌봐줄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대책을 내놨지만, 갈 길이 멉니다.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폐를 가진 아들을 20년 넘게 혼자 돌본 사연이 알려지며 '피터팬 아빠'로 불린 전경철 씨. 최근 암으로 숨지기 전, 홀로 남을 아들을 맡길 복지시설을 찾는 데만 꼬박 1년을 바쳐야 했습니다. [고 전경철 씨 : "아들의 손을 잡고 수많은 곳에 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거절당하던 그날의 기억."] 최중증 발달 장애인이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발달 장애의 특성 탓에 주위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복지시설 관계자 : "(최중증 발달 장애인은) 폭력성이나 도전적 행동 때문에 입소를 거부당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런 특성을 반영해 사회복지사가 1대1로 주야간 돌보는 서비스가 3년 전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전체 최중증 발달 장애인의 5분의 1인 2천3백 명 정도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홍순만/발달장애인 부모 : "누군가가 지켜봐야 되는 상황이니까 1대1로 할 수밖에 없죠. 저는 점점 나이를 먹어가고 노쇠해지는데."] 정부는 오늘 발달 장애인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1대1 서비스 이용 인원을 4백 명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도 내년에 80곳 더 지을 계획입니다. [정은경/보건복지부 장관 : "발달 장애인의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부모의 고령화도 계속되면서 보다 두터운 지원 체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전문가들은 돌봄 인력 부족이 서비스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처우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화면제공:출판사 '이야기장수'/촬영기자:강현경 서원철/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김지훈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660324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중증발달장애 #돌봄 #피터팬아빠 #돌봄서비스 #인력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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