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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톤 쓰레기산’…땅 주인은 ‘수십억 빚더미’-투기자는 ‘솜방망이 처벌’ / KBS 20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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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News
2026.07.01 조회 354 YouTube에서 보기
5년 째 1만 톤이 넘는 '쓰레기산'이 쌓여있는 곳이 있습니다. 땅을 임대해줬다가, '불법 쓰레기 투기' 피해를 당한건데요. 투기꾼들은 솜방망이 처벌을 받고 끝났지만, 정작 땅 주인은 수십억원이 이르는 복구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울분을 토하고 있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박서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충남 아산의 한 공장 부지. 마당 곳곳에 회색 물체들이 가득합니다. 가까이 살펴보니, 폐비닐·폐가전제품부터 건축폐기물까지. 모두 '쓰레기'입니다. ["폐건자재... 저 뒤까지... 여기도 쌓은거죠. 이쪽도."] 2층짜리 창고 내부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거대한 폐기물 더미가 모두 무단 투기된 쓰레기입니다. 건물 바닥부터 천장까지 빽빽하게 들어찼습니다. 투기꾼 일당이 '마스크 공장'을 하겠다고 속여 땅을 빌린 뒤, 전국 각지에서 받아온 불법 폐기물을 마구 버린 겁니다. [김 모씨/폐기물 운반 차량기사/음성변조 : "500(만원)을 주고 소각장으로 가느니, 여기서 300(만원)에 치워준다니까 300(만원)을 주고 치우는 거예요."] 단 석 달 만에 쌓인 쓰레기는 약 1만 500여 톤. 코끼리 2100여마리와 맞먹는 무게입니다. [민 모씨/공장 부지 소유주 : "(폐기물들이 쌓여있는 걸 보셨을 때 심정이 어떠셨어요?) 아휴 정말, 사실 좀 정신적으로 힘들죠 많이."] 5년이 지났지만, 원상회복은 요원합니다.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처리 비용'이 문제입니다. 투기 일당은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형사처벌을 받았지만, 돈은 한 푼도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상열/변호사 : "폐기물 불법 투기가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거기에 관여된 사람들을 찾아내야만 피해복구가 가능한 …"] 이대로라면 땅 주인 민 씨가 비용을 떠안게 되는데, 이 땅과 건물을 모두 팔아도 감당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전국 각지에 버려지는 불법 폐기물은 매년 190만톤 규모. 이 중 25만 톤 가량은 이렇게 '처리 불가' 상황에 놓여 '쓰레기산'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서빈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여현수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599663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쓰레기 #쓰레기산 #불법쓰레기투기 #충남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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