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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엿값 왜 안 내리나 했더니…‘전분당 담합’에 7천억 과징금 / KBS 2026.07.07.
물엿, 포도당 같은 식품에 단맛을 내는 원료로 쓰이는 전분당 가격을 담합한 업체 4곳이 공정위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7년 5개월에 걸쳐 담합 행위가 이뤄졌는데, 공정위는 이들에 7천억 원대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도당, 과당, 물엿 등 전분당은 과자나 음료, 아이스크림에 단맛을 내는 원재료입니다. 옥수수를 주원료로 하는데, 최근 5년 새 곡물가 상승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김용훈/음식점 운영 : "(물엿이) 설탕보다는 당연히 원가 자체가 비싸거든요. 근데 이제 상승률을 놓고 본다고 할 것 같으면 공산품인데도 불구하고 설탕보다 더 오르는 그런 추세인 거예요."] 이런 가격 상승 배경에는 업체들의 담합이 있었다는 게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입니다. 대상, 사조CPK, 삼양사, CJ제일제당 등 4개 업체는 2018년부터 7년 5개월 동안 전분과 전분당 가격의 변동 시기와 폭을 사전 합의했습니다. 합의는 모두 13차례, 국제 옥수수 시세가 오르면 출고가에 빨리 반영하고, 내릴 땐 천천히, 조금씩 반영했습니다. 카르텔을 유지하기 위해 거래처에 보내는 가격 인상 근거, 공문 발송 시간까지 짜맞췄습니다. [남동일/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 "(공문 발송일에) 서로 상대방 회사를 방문하여 공문에 합의 내용이 정확히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우체국까지 동행하여 실제 공문 발송 여부도 서로 감시하였습니다."] 공정위는 업체 4곳에 담합 행위로는 역대 최대인 과징금 7천 4백여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또 가격을 담합 전 수준으로 다시 정하고, 향후 3년간 가격을 보고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한편 공정위는 대상, 사조CPK, 삼양사 세 곳이 입찰 담합과 부산물 가격 담합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함께 조사해 왔는데, 이번 사건과 별개로 제재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김현태/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김지훈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604448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물엿 #전분당 #가격담합 #과징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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