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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시신은 단 1구뿐”…참사 2주기, 멈춰 선 유해 수습 / KBS 2026.06.24.
2년 전 오늘,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큰불이 나 노동자 2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희생자들은 참사 2년이 지나도록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김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식과 아내, 남편을 떠나보낸 그곳. 아리셀 참사 2주기를 맞아 유가족들이 화재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고…."] 이순희 씨 자녀도 2년 전 오늘, 이곳에 있었습니다. 만화가를 꿈꾸던 큰딸은 팍팍한 가계 형편에, 공장에서 파견직으로 일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당시 나이 26살이었습니다. [이순희/아리셀 참사 유가족 : "엄청 착하고 좀 철이 많이 빨리 든 애죠. 온 집안 안에서 쟤가 맏이거든요. 다 우리 정정이는 최고로 예쁘다고 진짜…."] 마지막 길이라도 곱게 배웅해 주고 싶었던 가족들의 바람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시신을 온전히 수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순희/아리셀 참사 유가족 : "유골이 요만했어요. '어떻게 이거밖에 안 되냐' 이렇게 했어요. 절반은 (수습이 안 되어서) 없으니까…."] 사촌 동생을 잃은 여국화 씨도 사정은 마찬가지, 사고 직후엔 붕괴 위험 때문에, 이후엔 사유 재산이란 이유로, 유해 수습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국화/아리셀 참사 유가족 : "경찰서에는 이미 자기네 손 벗어나서, (경기)도에서도 자기네 권한이 아니라고 그러니 여기서도 안된다, 저기서도 안된다 하면 우리는 어떻게…."] 아리셀 참사 희생자 가운데, 온전하게 수습된 시신은 당시 작업장에서 떨어져 있었던 1구뿐입니다. KBS 뉴스 김혜진입니다. 촬영기자:주현성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8594121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화성 #아리셀참사 #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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